군산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달 들어 발생한 군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0일 오전 10시 기준 46명으로, 특히 지난 9일부터 4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집중되고 있다. 또한, 지난 19일에는 하루에만 8명이 발생하는 등 지역 감염세가 지속되고 있다.

확진자 대부분은 서울 등 타 지역에서 군산시를 방문한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타 지역 방문 후 감염돼 경로가 불확실한 경우가 많다.

또한, 확진자 및 확진자가 다녀간 음식점, 카페, 술집에서의 밀접접촉자도 크게 급증해 20일 오전 10시 자가격리자는 모두 788명에 달하고 있는 상태다.

19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α로 격상한 군산시는 코로나19 확산세 예방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우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강화된 방역 점검에 나설 예정이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타 지역 방문 자제와 타 지역 사람 접촉 시 선제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더 큰 피해와 희생을 막기 위해 강력한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재 상황을 시민들이 이해해 주길 바란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항시 착용과 출입자 명부 관리, 소독, 실내 환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시도 선제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방역상황 특별점검, 백신 접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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