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에서도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19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도내지역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알파형 82건, 델타형 18건, 기타 16건 등 총 116건이 발생했다.

지난 18일에는 경남 김해서 발생한 유흥주점 집단감염과 관련된 확진자가 완주를 방문해 접촉한 지인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김해 유흥주점 관련 집단감염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군산에서는 초등학교 학생이 양성으로 판정되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최근 동선이 겹친 감염자가 델타 변이러스에 확진된 것이 확인되면서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 보건당국은 '군산 일상' 집단감염의 경우에 델타형과 알파형 등 2가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각각 나오면서 서로 다른 감염원으로 인한 접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와 접촉으로 양성 판정자가 나오면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을때는 즉시 검사를 받아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도민들이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준다면 현 상황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밤사이 12명 늘었다.

지역별로 전주 2명, 군산 5명, 미공군 5명이다. 도내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2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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