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문학 통권 344호는 땡볕에 그늘을 만들어 주는 나무 밑 쉼과 같은 글들로 빼곡하다. 

이번호 '동심을 가득 전해주는 시인'에는 박성우, 복효근 시인의 작품이 실렸다. 

박성우 시인의 '삼행시의 달인', '바위', '그네', '붕어야 또박또박 말해' 등 4편은 이미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 받은 동시다. 

박 시인은 '삼행시'라는 형식 속에 동시를 접합해 우리의 말과 정서로 아이들에게 친근하고 유쾌하게 다가간다.  

복효근 시인의 '어머니의 힘', '라면론'은 짧고 탄탄한 구조에 가락과 이야기가 얹혀져 이미지화가 쉽게 된다. 

이달의 특선 동시에는 노원호, 이성자, 정용원 시인의 시가, 이달의 특선 동시조는 강순구, 유응교, 한영필 시인의 시들로 채워졌다.

43년간 교직생활과 어린이 문학발전에 힘 쓴 이오덕 선생님을 조명하고자 '실천적 교육 문학가 이오덕 선생님'이라는 제목으로 특집판이 마련됐다. 

작가로써, 교육자로써 어린이들과 문학발전에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 이오덕 선생님의 대표 동시 3편도 함께 실려 감상할 수 있다. 

'우리들 글솜씨'는 충북, 전남, 경기 등 전국 초등학생들의 순수성이 엿보이는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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