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이 금융비용 절감 상품인 ‘햇살론17’과 ‘성실상환우대론12’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저신용자와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16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에서는 신용등급이 낮거나 연체이력이 있어 대부업체로 내몰리는 이들의 금융기관 안착을 돕기 위해 2019년 9월부터 햇살론17 상품을 지원하였으며 지난해까지 총 20만 5123명에게 1조 2224억 원을 지원했다. 
전북은행은 ‘햇살론17’의 높은 연체율(6월말 현재 11.98%)이 은행 전체 연체율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공급액을 더욱 확대해 6월말 기준 6만 262명에게 4524억 원 상당을 지원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는 자산규모 대비 은행권 최고의 역할을 수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더 나아가 서민금융 이용 고객들의 실질적 채무 부담 경감과 신용등급 개선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한 햇살론17 대출 고객 중 성실상환 고객을 대상으로 ‘성실상환우대론12’ 상품을 판매, 기존 보다 약 30% 낮은 금리로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
‘성실상환우대론12’는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전북은행에서 햇살론17 대출을 받은 고객 중 6개월 이상 성실상환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약 500명씩을 선정해 보다 낮은 금리로(한도 1400만원, 금리 약 12%) 대환해 주는 전북은행의 대표적 금융사다리 대출상품으로 3월말 현재 1729명에게 110억원 상당을 취급했다.
향후 ‘성실상환우대론12’ 고객을 대상으로 일정조건 충족시 금리를 8%로 추가 감면하는 ‘성실상환우대론8’ 상품으로 확대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서한국 전북은행장은 “전북은행은 고객의 상환의지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며, ”앞으로도 ‘성실상환우대론12’와 같은 상품을 통해 서민금융 이용 고객들의 신용관리와 실질적인 금융비용 부담 완화, 신용등급 개선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실질적인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최근 발표된 ‘햇살론15’, ‘안정망대출Ⅱ’, ‘햇살론 뱅크’ 등 정책서민금융 공급체계 개편방안에도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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