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본격적인 무더위와 폭염에 대비한 시민 건강을 위해 스마트그늘막 등 최첨단 장비를도입하는 등 폭염 종합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익산시는 폭염특보 발효시 시민의 소중한 인명과 피해 예방을 위해 시민안전과장을 팀장으로 폭염상황관리 T/F팀을 가동하는 등 9월까지 폭염대책을 추진하겠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갈수록 피해가 증가하는 폭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물인터넷과 태양광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폭염 저감 스마트 그늘막을 새롭게 도입했다. 

스마트 그늘막은 기상 감지 센서가 내장되어 별도의 인력 없이도 일정 온도와 시간, 풍속 등에 따라 자동으로 접히고 펼쳐지는 등 개폐가 가능하다. 

익산시는 갑작스러운 기상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스마트 그늘막 5개를 시민들의 통행이 잦은 주요 도로 등에 설치하고 올해안에 4개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시설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폭염에 즉각적 효과를 거둘수 그늘막 151개를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익산 전역에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자외선지수가 높은 10월까지 중점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경로당, 보건지소, 금융기관, 스마트버스승강장, 야외정자 등 506 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폭염취약계층과 재난도우미에게 폭염행동요령 문자가 발송되고, 자동마을방송시스템과 재해문자전광판으로 폭염 피해 예방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건설사업장과 농촌지역 등을 대상으로 폭염 취약시간(오후 2~5시)대에는 잠시 쉬는 무더위 휴식제 운영을 적극 유도하고, 폭염 피해 예방 홍보물과 행동요령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홍보활동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시민안전과 탁덕남 과장은 “기후 변화에 따른 온도 상승으로 폭염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폭염상황시 외출자제 및 휴식과 물을 섭취하는 등 개인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