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명 이천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이 전북대 수의대 개교 70주년을 맞아 후배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1천만원의 기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 배경은 대학과의 남다른 인연에서다. 전북대 수의대를 졸업한 조 원장은 병리학교실에서 석사과정을 거쳤다. 대학원 과정 기간에는 수의대 조교로 학생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대학 생체안정성연구소 연구원으로도 재직했다.

최근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수의대 동문들의 기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조 원장이 기부에 동참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됐다.

조 원장은 “동물병원을 운영해오면서도 항상 대학원 시절 학생들과 함께 했던 기억, 생체안정성연구소에서의 기억 등이 미소를 머금을 수 있는 조각들로 남아 있다”며 “모교와 후배들을 위한 생각들을 기부로 실행에 옮길 수 있어 오히려 기쁘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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