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명품 복숭아 직거래 축제’가 다음 주에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15일 전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전주종합경기장 주차장에서 ‘제23회 명품 전주복숭아 직거래 행사’를 개최한다.
전주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이번 직거래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열린다.
가격은 행사 당일 도매시장 경락가를 기준으로 책정되며, 품질이 검증된 장택백봉, 마도카, 대옥계 등 주력품종들이 선을 보인다. 과중, 크기, 당도 등 규격에 맞게 엄선된 복숭아들이 1상자 당 3㎏ 기준으로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센터는 고품질 복숭아의 직거래 판매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키고, 지역 복숭아 농가의 소득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작년 7월에 열린 직거래 행사에서 3,300여 상자, 약 5,900만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황권주 소장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장기화와 기상재해 피해로 인한 수확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복숭아 농가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지역에서는 247㏊ 면적에서 연간 4000톤가량의 복숭아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전북지역 복숭아 생산량의 약 3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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