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본연의 역할을 복원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고창군은 1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고창군 농촌다움 평가 및 복원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유기상 군수와 관련 부서장,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 고창군 이장단 및 주민자치위원협의회 등 주민대표, 농업단체 대표, 지역단위 5개 농협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고회에서는 고창군에 농촌다움이라는 개념을 지방정책에 선도적으로 정립하고 농촌의 본 모습을 찾기 위한 그 동안의 추진한 연구용역 과정과 앞으로 추진 할 과제와 계획 등을 공유했다.

농촌다움은 농촌에 내재된 전통성과 지방성, 향토성 등 과거 농촌의 본 모습을 찾고, 생산과 정주공간으로서의 기능과 함께 도시민을 위한 휴식·휴양의 공간으로서 농촌 본연의 역할을 말한다.

연구용역을 맡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연구팀은 ▲고창군 자원현황 데이터베이스 구축 ▲공간정보 데이터 구축(GIS) ▲고창군 농촌다움 복원 대상지 도출 및 복원방향 제시 등에 매진하고 군은 연구용역 자료를 바탕으로 내년도 공모사업을 위해 추진중인 농촌협약과 연계하여 농촌의 정주여건 개선과 복원 사업계획에 활용하게 된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농생명문화의 시원지 이곳 고창의 역사적 의미를 살리고 나아가 지역민의 소득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연구용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방정책에 선도적 농촌다움의 개념을 정립해 농업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 핵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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