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수가 3만4000명 늘어나면서 고용 회복세가 지속됐으며 증가 폭도 전월보다 다소 확대됐다. 
제조업과 농림어업 분야는 취업자가 감소했지만, 도소매·숙박·개인·공공서비스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 등에서 늘었다.
경기 회복과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6월 전북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은 62.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p 상승했으며 취업자는 97만7000명이었다.
실업률과 취업자 수 등 관련 지표에서 개선세가 뚜렷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될 경우 이러한 흐름에 제동이 걸릴까 염려된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6.9%로 2.2%p 상승했다.  
이 기간 실업률은 2.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p가 하락하고 실업자는 2만2000명으로 4000명 줄었다. 청년 실업률은 8.8%로 2.2%p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2만4000명(16.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3만명(9.3%),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4000명(5.3%) 각각 증가했으나,제조업은 9000명(-7.3%), 농림어업은 1만3000명(-6.6%), 건설업은 3000명(-4.1%) 각각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서비스·판매종사자는 1만9000명(11.2%), 관리자·전문가는 9000명(6.1%), 사무종사자는 6000명(4.8%) 기능ㆍ기계조작 및 조립․단순노무종사자는 6000명(1.8%) 각각 늘었으나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6000명(-3.4%) 줄었다.
비임금근로자는 8000명(2.4%) 증가한 34만2000명이며, 이 중 자영업자는 8000명(3.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는 2만6000명(4.2%) 증가한 63만6000명이며, 이 중 상용근로자는 1만8000명(4.3%), 임시근로자는 1만7000명(11.8%)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9000명(-16.9%) 감소했다.
취업 시간대별로는 36시간이상 취업자는 74만1000명으로 2만2000명(3.1%) 증가했고, 36시간미만 취업자는 23만2000명으로 2만2000명(10.4%) 증가했다.
일시휴직자는 전년 동월대비 1만명(-70.1%) 감소한 4000명으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2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4000명(-16.0%)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동일했으나, 여자는 9000명으로 4000명(-30.3%) 감소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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