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김용균 의원이 최근 발생한 중앙동 전통시장 침수피해에 대한 행정의 책임있는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용균 의원은 14일 열린 제236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앙동 전통시장 일대에 시간당 60mm 총 100mm가 넘는 비가 내리며 지역에 대규모 침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중앙동 전통시장과 창인동 상가지역에 침수가 집중되면서 인근 오피스텔 360여 세대에도 전기와 수도공급이 끊기고, 엘리베이터가 정지되는 등 총 200여개가 넘는 상가와 건물 여러 곳이 침수되며 삶의 터전은 쑥대밭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익산시는 침수피해 이후 6일 하수관로에 대한 일제 점검을 벌였으나 아무 이상은 없었으며 일시적인 많은 비로 맨홀의 오수받이가 떠 내려 온 쓰레기로 막히면서 침수피해가 더욱 커진 것이라고 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난 7일 밤 불과 15분가량 50mm 정도 내린 호우에 한번 잠겼던 익산 중앙시장 일대와 창인상가가 또 다시 침수됐습니다.

익산시가 1차 침수의 배수 작업이 끝난 후 땅속 하수관로 상태를 직접 보기만 했었더라도 이튿날 발생한 2차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고 본의원은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에서 방치된 자재로 침수가 발생한 것은 누가 보아도 명백한 인재이며 관로공사의 관리감독과 장마대비 특별점검을 소홀히 한 부분에 대해서 책임소재를 명백히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급작스런 침수로 인해 주민들의 재산피해와 추가적인 영업 손실이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우선적인 책임을 익산시가 지고 신속한 후속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번 수해의 책임소재에 따라 침수피해를 입은 상가와 지역주민들에게 재난구호기금, 융자지원, 성금모금 등 다양한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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