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민 10명 중 9명은 전라북도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전라북도 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를 배부 중인 가운데 전체 신청대상자 2만7149명 중 2만4천270명이 수령, 89.4%의 지급률을 보였다.

이 같은 빠른 지급률은 군이 신속한 지급을 위해‘찾아가는 현장 행정 서비스’를 적극 추진한 덕이다.

군은 전라북도에서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을 위해 신청 시작일부터 1주일간 읍·면과 종합행정 담당부서 그리고 마을 이장들과 협력하여 각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 행정을 추진했다.

군민들이 직접 면사무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재난지원금을 수령,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얻었다.

관촌면에 사는 한 마을 주민은“거동이 불편하거나 홀로 사는 어르신들은 면사무소까지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무척 바쁜 농사철에 이렇게 찾아와서 직접 주니 너무 고맙다”며“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재난지원금을 받게 되어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이번에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1인 1카드, 1인 10만원씩 선불카드로 지급되며, 임실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사용기한은 9월 30일까지이다.

사용기한이 지난 후에는 카드 잔액이 소멸되므로 군민들의 신속한 사용이 필요하다.

또한 분실 등을 대비하여 인터넷을 활용하거나, 지역농협 창구를 방문하여 기명 등록을 할 수 있다.

해당 긴급재난지원금은 기부도 가능하며, 기부를 동참하고자 하는 군민은 읍‧면사무소에 마련된 기부금 신청서를 작성하고 카드를 기탁하면 된다.

기부금은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취약계층 등을 선별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임실군은 백신접종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도내에서 가장 적은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심민 군수는 “앞으로도 임실군민들의 편익 증진을 위해 더욱더 적극 행정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며“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등이 수도권에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확산 방지를 위하여 군민들의 개인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임실=임은두기자·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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