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장마철 농작물과 시설하우스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센터에 따르면 최근 장마로 인해 전북 전 지역에 100~200mm의 비가 내리면서 대부분의 농작물 뿌리활력이 저하되고 일조 부족 등으로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또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병해충 발생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센터는 강우로 인한 침수와 쓰러짐, 병해충 발생,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

고추는 장마가 끝난 후 탄저병 확산이 우려되므로 발병 즉시 제거해야 한다.

2차 전염을 막기 위해서는 탄저병 적용 약제로 긴급 방제하며 약제 살포 시 전착제를 첨가해 약액이 잘 묻도록 골고루 살포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시설 채소는 온·습도 관리와 일조 부족에 의한 잿빛곰팡이병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생육이 부진한 경우에는 요소 0.2% 액(40g/물 20ℓ) 또는 제4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으로 2~3회 엽면 살포해 생육을 회복할 수 있다.

또한 고랑과 배수로를 정비해 습해를 막고 침수된 작물의 흙 앙금과 오물을 씻어내 작물 병해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

센터 관계자는 “장마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병해충 예찰과 방제를 철저히 해주기를 바라며 생육 증진을 위한 긴급 방제 시 영양제나 농약 사용의 혼용 피해를 막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에 문의 후 살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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