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밤사이 10명 발생했다.

1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12일 6명, 13일 4명이다. 지역별로 군산 3명, 전주 6명, 무주 1명이다.

군산 3명은 '군산 일상' 집단감염 관련 접촉자로 자가격리중 유증상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주에서는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3명은 감염경로 조사중이며 1명은 직장동료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은 기존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익산 농장 관련해서는 62명이 검사 받았으며 35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도 보건당국은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분석 등을 통해 확진자들의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전북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458명으로 늘었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만남과 이동을 줄여야만 현 상황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하진 도지사는 14일 사회적거리두기 조정과 확산방지를 위해 도지사 담화문을 발표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 전북도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안이 본격 시행된 가운데 2주간의 유예기간이 적용된 전주, 군산, 익산, 완주 혁신도시 지역은 현 체제가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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