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중앙동 일원에 발생한 침수피해의 원인조사와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민관합동 조사단이 구성됐다.

익산시는 민관이 함께 침수피해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단을 구성, 정확한 피해 원인을 규명하고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면서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또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 12일 민관합동 조사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 원인분석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관합동 조사단은 함경수 익산시 감사위원장을 포함 지주민 4명, 전문가 3명(원광대 토목환경공학과 전시영, 최혁순 교수, 상·하수도 문상연 기술사), 자문위원 4 명 (김용균, 김충영, 장경호 시의원, 김종성 변호사) 등을 구성했다.

조사단은 13일 첫 회의를 열고 침수지역 주변 하수관로 실태를 토대로 침수 원인을 분석하고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에 대한 정밀조사를 펼친다.

아울러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주민 의견수렴과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익산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하수관로 정밀조사를 확대 실시하면서 공사장 사전점검 강화와 장마철 안전 관리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하수도과 권수헌 과장은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조사단을 구성해 피해 원인을 투명하게 조사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적극 마련하겠다”며 “상습 침수구역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안전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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