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경제를 살리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국립 감염병연구소 분원의 익산유치에 사활을 걸고 팔을 걷었다.

익산시는 미래 신종 감염병 위기로부터 안전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익산에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을 유치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익산시 보건소 신임 이진윤 소장은 지난 8일 질병관리청 기획조정관과 국립감염병연구소를 방문,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 유치와 정원 확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차질없이 추진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생물안전차폐시설(ABSL-3)을 보유한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시설을 활용하는 장점을 통해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 유치를 적극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활용해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을 설립할 경우 국가 예산 절감과 함께 신속한 국가 인수공통감염병 관련 전문연구소(분원) 설치가 가능하다는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더욱이 인수공통감염병연구소 주변 넓은 부지는 추가로 감염병 연구시설을 설치할 수 있으며 K-바이오 산업 유치가 가능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이를 토대로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은 K-방역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에 충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분원유치에 큰 점수를 얻고있는 상황이다.

익산시보건소 이진윤 소장은 “포스트 코로나 대책의 일환으로 미래 신종감염병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 유치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감염병연구 관련 신산업 창출 등 국가 감염병 연구에 대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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