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은 지난 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21년 문화기술 연구개발(R&D) 사업'에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 과제는 인공지능 기반 개방형 한문 고서 번역·해석 지원 기술 개발이며 개발기간 총 3년(2021~2023년)으로 4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이 투입된다.

사업은 진흥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고전번역원, 전주대학교, ㈜엘솔루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3년까지 연구개발이 추진된다.

한문 고서 번역 방식의 인공지능화를 목적으로 고서 서체 인식 및 코퍼스 구축과 인공지능 기반 한문 고서 번역기술,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공동 번역 및 해석지원 플랫폼 등을 개발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고서 지식 정보 검색 서비스 및 실감 인터랙티브 콘텐츠 서비스 실증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진흥원이 개발하는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공동 번역 및 해석지원 플랫폼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화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 적합하며 전북도 숙원 사업인 전라유학진흥원의 스마트 업무 환경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용석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장은 "박물관에만 전시돼 있는 고서 등 전북도 유·무형 문화자산의 전통 지식정보가 디지털라이프 시대에 맞게 인공지능, 인터랙션 콘텐츠 서비스 등 첨단 기술과 융합해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에 활용됨으로써 새로운 경제적 부가가치 및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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