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 남은이씨가 7일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에 방문해 다이로움 나눔곳간에 280만원 상당의 백미 10kg·100포를 기부 미담이되고 있다.

남은이씨는 이날 나눔곳간에서 코로나 19로 생계의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에게 물품을 무료로 나누어 준다는 소식을 듣고 사비로 쌀을 사서 보내왔다고 밝혔다.

지역 농협에서 30년 동안 근무하고 퇴직한 소시민으로 생활하고 있는 남 씨는 2019년에도 삼성동 행정복지센터에 저소득층을 위해 성금과 농협상품권 각500만원씩 지원하는 등 익산의 기부 천사로 알려지고 있다.

남은이 씨는  “현직에 근무할 때 고객분들을 자주 만나며 지역사회에 애정이 더 깊어졌다”며 “코로나19 때문에 밥을 굶거나 제때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주민들이 없도록 작은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행복나눔마켓․뱅크 유화영 장은 “퇴직 후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직접 백미를 가지고 나눔곳간을 찾아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민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생계를 꾸려갈 수 있도록 잘 전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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