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은 6일 도내 사회필수인력과 다중이용시설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자율접종 물량을 지역에 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장은 “버스나 택시 같은 대중교통 종사자와 환경미화원, 주민센터 공무원 등 대민 접촉이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분야 종사자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확산시킬 위험도 크다”며 “따라서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백신 우선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거리두기가 개편되면서 사적모임 제한도 완화돼 모임 등이 늘고 있는 만큼 음식업 종사자에 대한 백신접종도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거리두기 개편으로 지난달 21일부터 11개 시군에서 사적모임 인원제한이 없어졌다. 나머지 시군인 전주·군산·익산·완주군 혁신도시 등 4개 지역은 유예기간을 두고 8인까지 사적모임을 허용하고 있다. 이들 4곳은 오는 14일까지 코로나19 발생상황을 지켜본 후 사적모임제한 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송 의장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감염 가능성을 낮추고 확산 고리를 끊기 위해서라도 사회필수분야 백신접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보건당국은 시도지사에 자율접종 물량 배정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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