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노인복지관이 여름철을 맞아 주거 취약계층 가정 출입문에 방충망 설치를 지원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읍시노인복지관은 지난달 22일부터 7월 6일까지 총사업비 1000만원을 투입해 지역 내 독거어르신 97세대에 출입문 방충망을 설치했다.

이번 지원은 무더위에 모기, 파리 등 해충 때문에 문을 열어놓지 못해 불편함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쾌적한 여름나기를 위해 마련됐다.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직접 주택을 방문, 출입문을 실측해 맞춤형 롤 방충망으로 제작·설치했다.

방충망 설치 지원을 받은 한 어르신은 “기존 방충망이 낡고 찢어져서 더워도 해충이 들어올까 걱정돼 문을 열어놓지 못했다”면서 “이번에 방충망을 설치해 준 덕분에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상옥 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여름철을 더욱 시원하고 쾌적하게 보내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더욱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노인복지관은 지역 내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혹서기 긴급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선풍기 지원에 이어 현재까지 총 1,880만원의 비지정 후원금을 투입해 317가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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