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위 소속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전주갑)은 5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북이 독자적으로 건의한 사업들이 모두 배제된 것은 약한 전북 정치력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어서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국토교통부의 발표 직전까지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장·차관으로부터 긍정적 메시지를 받았으나, 국토부와 기재부 협의 과정에서 결국 문턱을 넘지 못한 거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다른 사업들에 비해 예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철도가 제외돼 더욱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예비타당성 조사 운용지침의 개선도 촉구했다.

그는 “경제성을 우선하는 예비타당성조사의 기준을 바꾸지 않으면 정부 예산으로 하는 지방과 전북의 대형사업은 번번이 좌절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예타에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항목 등을 포함하는 식으로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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