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 완주군 군수가 5일 “항해(航海)는 선장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선원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며 “군민행복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방향을 공유하고 함께 노를 저어가자”는 말로 ‘선장·선원 일체론’을 설파해 관심을 끌었다.

박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4층 전략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협치와 소통, 변화와 열정으로 군민행복을 위한 군정을 펼치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며 이 같이 강조했다.

박 군수는 이어 “민선 7기 3년 동안 법정 문화도시 선정,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 사회적경제 친화도시 선정, 완주 봉동생강 국가 중요농업유산 지정,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 등 군정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직원들이 애를 많이 썼다”며 전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지난 3년의 성과를 토대로 민선 7기 4년차에는 미래 100년 신(新)완주 실현의 기틀 마련을 위해 수소와 문화를 큰 틀로 삼아 역량을 총결집해 나가자”며 “대한민국 수소도시 1번지 완주 실현, 국내 대표 문화도시 육성, 3조 원 규모의 완주 대전환 프로젝트 추진 내실화 등 군정 8대 운영방향에 맞춰 다함께 앞으로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인사이동에 따른 업무공백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안에 업무 인수인계를 통해 올 하반기 주요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의 대응에 적극 나서 달라”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관련해 “7~8월 기재부 심의 단계에서 정치권과 공조를 하는 등 총력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우리 지역의 주요 사업이 기재부 심에서 삭감되거나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고 대선공약 반영을 위한 정치권과의 대응활동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군수는 또 “여름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는 강력한 국지성, 게일라성 집중호우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기상전문가들의 예보가 있다”며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난취약시설의 안전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물놀이 안전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올해 장마가 이달 말경에 종료될 것으로 보고 24시간 재난상황 관리와 단계별 비상근무 체제 유지, 피해발생 시 긴급복구, 주민 행동요령 등 예경보 홍보 강화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완주군은 재해위험지구와 급경사지, 침수우려지역, 산사태 취약지역 등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예찰을 강화하고 우수저류시설과 배수펌프장, 가동보 시설, 수문시설 등은 실시간 가동을 대기하기로 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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