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원장 박경숙)은 여름철 농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농업용 드론 사고에 대비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정보를 제공했다.

5일 농기원에 따르면 최근 농업 현장에서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제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방제방법에 비해 시간과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특별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농업용드론의 활용 빈도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의 발생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전북농업기술원은 농업현장에서 농업용드론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작업전 주변의 전선·나무·전봇대 등 장애물을 파악하여 작업계획을 수립하고 인근 시설·주민에게 작업내용을 알린다. 기체는 모터, GPS안테나, 조종기, 배터리 등 사전점검해 사고를 예방한다.

또한 살포약제는 항공방제 전용약제를 사용하며 대상작물, 희석배수, 살포량 등을 준수해야 한다.

작업시에는 반드시 보조자를 대동하고 주변에 장애물이 있는 경우 장애물과 평형하게 작업하며 간격을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경사지에서는 등고선을 따라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작업하되 풍향을 고려하며 전파 간섭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장소에는 접근하지 않는다. 일반적인 비행고도는 작물에서 2∼3m이하이며 비행간격을 유지해 살포의 균일성 확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작업 완료 후에는 드론 본체와 살포장치 등을 세척하고 고가의 배터리는 취급요령을 숙지하여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에 더해 자세한 정보는 전북농업기술원 홈페이지(www.jbares.go.kr/)에서‘농업용드론 안전이용 지침’을 PDF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강영호 농업연구사는 “농업용드론을 활용하는 농업인은 꾸준히 늘고 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안전수칙 및 주의사항 등을 반드시 지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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