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대표축제인 부안마실축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지속가능한 축제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와 함께 지난 6월 30일 폐막했다.

올해 부안마실축제는 지속되는 코로나 여파로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방식으로 지난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달간 열렸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부안 마실의 정체성 확립과 마실 축제의 연속성 유지에 큰 성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온택트 부안마실축제의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매창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별빛마실 야간경관은 5월 3일부터 31일까지 약 한 달간 싱그러운 봄날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방문객들은 “아름다운 밤마실의 불빛을 철저한 거리두기 가운데 안전하고 즐겁게 관람 할 수 있어서 코로나로 지친 일상 가운데 깜짝 선물을 받은 듯 행복했다”고 전했다.

또 이번 축제에서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공모전과 농특산물 이벤트가 특히 돋보였다.

‘마실’을 주제로 한 마실영상 공모전, 추억사진 공모전, 마실댄스 UCC 공모전, 마실축제 포스터 공모전에 전국 각지에서 총 468개 작품이 접수되었고, 그 중 113개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게 지급된 총 상금은 1240만원으로 올해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이지만 전국에 부안마실축제를 알리는데 톡톡히 한 몫을 해냈다.

특히 이번에는 부안 농특산물을 두 차례로 나누어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농특산물 특별할인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100세트 한정 판매가 두 차례에 걸쳐 모두 조기 매진되는 인기를 누렸고, 판매 기간 이후에도 구입 문의가 쇄도하였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부안 예술인들의 우수성을 알린 부안예술공연과 홍보영상 및 다시보는 마실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실축제 홈페이지와 유튜브 ‘부안축제’를 통해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전국에 송출되었다. 이는 부안 마실의 우수성을 알림은 물론 마실축제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 코로나 19 속에서도 부안마실축제의 연속성을 지속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진행된 온택트 부안마실축제가 큰 성과를 이루게 돼서 더없이 기쁘다”며 “축제는 마무리 되었어도 마실축제 홈페이지와 유튜브 ‘부안축제’를 통해 부안의 마실이야기를 앞으로도 계속 함께 즐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마실축제 제전위원회 김진태 위원장은 “지난 두 달 동안 부안마실축제에 많은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함께 즐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더불어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부안마실축제가 내년에는 한층 더 진보해 문체부 지정 2022년 문화관광축제로도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부안마실축제는 2019년 전라북도 최우수 축제와 문화관광부 예비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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