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동진면 동전리 신농마을 심영구(63) 권명옥(60) 부부가 1일 농협중앙회에서 선정하는 ‘이달의 새농민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에 따르면 새농민상은 1966년도부터 회원농협의 조합원 중 스스로 일어서는 자립, 끊임없이 개선하는 과학, 이웃과 함께하는 협동이라는 새농민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농업인을 전국 각지역농협의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쳐 매달 선정, 시상하는 것으로 다른 농업인의 표상이자 귀감으로 훌륭한 자질을 갖춘 선도적인 농업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농업을 통해 자수성가한 심영구, 권명옥 부부는 수정농장을 운영하면서 36여년 이상 수도작과, 특용작물·전자상거래 등 복합영농에 종사하는 젊은 농군으로써 농촌을 이끌어 가는 지도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

처음 영농을 하면서 자가농과 임차농을 이용하여 규모화를 하였으나 이는 한계가 있어,20여년 전 부터 좀 더 소득을 높이고자 감자시설하우스 시작하였고, ‘08년부터는 농산물 판로개척을 위하여 수정농장이라는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직접 여러 가지 농산물을 생산, 홍보 판매를 하여 농가소득을 높여 부농의 꿈을 이루고 있다.

또한 영농후계자를 계승하기 위해 자녀와 함께 하여 후계자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으로부터 선도적인 농업인으로써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직접 실천하면서 농가소득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유도하여 타의모범이 되고 있고 새로운 소득작목이 있으면 선도적으로 시험하고 농가보급하고 있으며, 밖으로는 의용소방대원으로 소속해 봉사를 하고 있으며 부안은 농가주부모임회원으로 농협의 일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봉사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의 크고 작은 각종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봉사 활동을 하는 등 부부는 영농과 사회활동의 다방면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봉사하는 후계자로 지역사회와 농촌을 지키는 농촌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심영구,권명옥 부부는 “앞으로도 선진영농을 도입하여 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하는 등 더욱 풍요로운 농촌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원철 부안농협조합장은 “ 농산물의 수입개방으로 인하여 우리농업은 위기라 할 수 있다.”라고 하면서 “우리농업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이 상을 수상한 심영구, 권명옥 부부처럼 우리농업을 이끌 수 있는 선도적인 농업인이 많이 나와 우리 농업을 이끌어야 한다. 농협도 선도적인 농업인을 육성하는데 앞장서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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