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정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익산지역과 관련된 일부 사업이 포함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익산~여수까지 연결되는 전라선 고속화와 새만금 인입 철도 등 2가지 사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전라선 고속화 사업은 익산과 여수 구간의 철도를 고속화하는 내용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익산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 여수까지 현재보다 38분 가량 줄어들면서 철도 이용개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여수까지 이어지는 고속화 사업이 사업에 반영되면서 지금까지 호남선 (익산-목포) 고속화만 이뤄져 반쪽짜리 고속화라는 논란의 종지부를 찍게 됐다.

특히 이용객 증가와 물동량 확대로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으로 기대가 높아지고 대륙철도 운행 시대를 대비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도 향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새만금 인입 철도는 대야에서 새만금을 잇는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이미 완료된 익산-대야 구간과 함께 새만금 항만·공항과 연계체제를 구축해 트라이포트(철도·공항·항만)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확정으로 기업 유치 촉진은 물론 환황해권 산업 활성화와 익산과 새만금을 이어 철도 물류 중심도시로 가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을 모두 갖추게 됐다.

교통행정과 황희철 과장은 “기대를 갖고 추진했던 일부 사업이 반영되지 않아 아쉬움은 크지만 2가지 사업이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추후 국가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함께 힘을 모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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