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밤사이 10명 늘었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역별로 전주 4명, 익산 3명, 완주·고창·군산 각 1명이며 날짜별로 28일 6명, 29일 4명이다.

전주에서는 초등학생 확진자가 발생해 같은 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학생은 지난 25일 현장체험을 위해 아버지와 경기도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전주 확진자 3명은 자가격리중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익산에서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1명은 감염경로 조사중이며 나머지 2명은 확진된 배우자와 접촉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완주 확진자는 직장 동료 서울 광진구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자가 격리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창과 군산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도 보건당국은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분석 등을 통해 확진자들의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전북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358명으로 늘었다.

도 관계자는 "최근 확진자들을 보면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늦게 받아 역학조사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증상이 있을땐 조기에 검사를 받고 실내마스크 착용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읍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70대가 접종 17일 만에 숨져 보건당국이 인과성 조사에 나섰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숨진 A씨는 지난 11일 AZ 백신을 접종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A씨 사망과 백신 접종 사이 연관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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