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진 도지사가 29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전라북도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나가는데 올인할 것”이라 밝히고 있다. /박상후기자·wdrgr@

민선7기 3주년을 맞은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그간 추진해왔던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마무리 짓고, 산업 체질개선과 생태계 조성으로 전북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나가는데 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지 못한 산업구조, 대기업에 의존하는 기업환경이 전북경제 발목을 잡고 있다고 판단, 남은 기간동안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산업으로 바꿔나가겠다는 의지다. 

송하진 도지사는 29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 소회와 함께 남은 기간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송하진 지사는 기존 주력산업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산업지도를 그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산업화 초기에 있는 탄소·수소 등 프런티어 산업은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송 지사는 “지속적인 산업의 체질개선으로 전북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가겠다”며 “4차산업혁명, 뉴딜정책 등 시대가 요구하는 새 산업을 그려내야 전북의 미래먹거리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지방분권과 지방자치·균형발전 실현, 전북 몫 확보와 현안 해결에 힘써온 송 지사는 “전북 광역화를 모색해 당당한 독자권역 시대를 만들겠다”며 “지방분권·지방자치, 균형발전 실현에 노력해서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 대선공약에서 전북 몫 찾기와 현안 해결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민선7기 4년 차 정책과제로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 조성, 새로운 산업지도 올인, 당당한 독자권역 시대 실현,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균형발전 실현, 전북 몫 확보와 현안 해결, 도민의 자존의식 고취, 촘촘한 맞춤형 복지 등을 제시했다. 

군산 현대조선소 재가동, 탄소·수소·재생에너지·홀로그램·ICT·SW·금융 산업 등 신산업 발굴 의지도 내비쳤다. 또 새만금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은 물론, 규모 있는 사회간접자본(SOC)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무엇보다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만드는 것이 일순위 과제라고 언급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과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속한 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빠른시간 내에 도민 70%이상 접종을 완료해 집단면역 확보에 차질 없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코로나 발생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전 도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활력은 정치나 행정만의 일이 아니고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소비진작과 골목상권 살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하진 지사는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거듭 도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민선 7기 4년차 방향을 설명하기 전, 그는 편안한 마음으로 진행하겠다고 운을 띄우며 “그간 도민들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민들께 약속드린 목표를 완성적으로 달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져본다”고 언급해 도지사 3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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