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의회 김재열 사무국장이 41년여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김재열 사무국장은 지난 1980년 군산시 임피면에서 공직에 입문, 1982년 고향인 완주군 구이면으로 전입해 40여년을 고향 완주에서 공직에 헌신했다.

김 국장은 2010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해 화산면장, 비전21정책단장, 친환경농업축산과장, 재정관리과장, 관광체육과장, 일자리경제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완주군 행정에 힘을 보탰다.

2019년 8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한 김 국장은 경제산업국장을 거쳐 의회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겨 지방의회와 행정의 원활한 소통과 중재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 불어 닥치면서 전국 최초로 집행부가 참석하지 않고 화상으로 소통하는 온라인 회의를 추진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한 군의회 개원 이후 행정감사 우수부서 포상추진 등 선제적 업무처리를 통해 동료 공직자들의 두터운 신망을 바탕으로 의회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소 솔직담백하고 올곧은 성품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조직내부의 의사소통을 중시하며, 매사 꼼꼼하고 합리적인 업무처리로 정평이 난 김 국장은 후배 공무원들도 함께 일하고 싶은 선배로 손꼽아왔다.

그는 또 지역사회 봉사와 군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등을 인정받아 내무부 장관상, 문화관광부 장관상, 모범공무원 국무총리표창, 참된봉사상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재열 국장은 “41년간 몸담았던 공직을 명예롭게 퇴임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선후배 공직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면서 “앞으로도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행복한 완주를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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