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중국사무소가 올해 두 번째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전북도 중국사무소(소장 이지형)는 지난 21일 익산 식품클러스터 내에 공장을 운영 중인 'N사'와 '상하이 초다오 공잉리앤커지 유한공사'간 중국판매 및 물품공급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향후 80만불(약 9억원) 규모의 청포도, 복숭아, 사과 등 N사 음료제품의 중국 수출길이 열리게 됐다. 이번 계약은 도 기업지원과와 중국사무소의 적극적인 업무 협업을 통해 이룬 성과로 의미가 크다.

중국사무소는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후 전북경제통상진흥원과 함께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전북 선도기업 중 하나인 N사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4차례나 상담회를 진행할 만큼 중국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6월 1일에는 이번 계약 당사자인 '상하이 초다오 공잉리앤커지 유한공사' 현용군 대표가 설립한 상품판매 플랫폼인 '지우싱(九星)'과 '전북 상품 홍보 및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번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사무소는 지난 4월 (주)강산명주와 중국 유통회사인 '상하이준성국제무역유한공사'간 뽕주와 복분자주 수출·수입 계약 체결에 이어 이번 계약도 성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큰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지형 전북도 중국사무소장은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현용군 대표는 1999년부터 한국 상품을 유통해오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상하이 쟈딩구에 한국전용상품관을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 대표는 한국전용상품관 운영을 통해 온·오프라인 동시 판매 및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전북상품의 수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주섭 도 기업지원과장은 "해외수출 기업의 경우 차질없이 해외시장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꼼꼼히 챙겨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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