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정읍시연합회’ 임원진 16명은 지난 24일 덕천면 황토현 다원에서 탄소중립 실천 운동 결의대회를 가졌다.

회원들은 탄소중립을 위한 농업 분야 실천을 위해 완숙 퇴비 사용과 논물 얕게 걸러대기, 중간 물떼기, 스마트 농업기술 적극 활용 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논에서 벼를 재배할 때 물을 가둬두는 상시 물 대기의 경우 퇴비 등 유기물 공급 과정에서 메탄 생성균이 활성화돼 메탄이 배출된다.

하지만 물 걸러 대기나 중간 물떼기를 하면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해 물질 제거와 품질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회원들은 비닐봉투 대신 에코백을 활용하고,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와 철저한 분리배출 등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노력도 기울이기로 약속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회원들은 농작업 시 안전사고 예방도 철저히 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농작업장 통로확보와 작업 도구 및 물건정리, 안전화 착용, 다리 근력강화운동 등 ‘넘어짐 사고’ 예방 실천사항에 대해 안내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만들기에 앞장서기 위해 생활개선정읍시연합회가 탄소중립에 힘을 보태주기로 약속하신 것을 본보기 삼아 시민들께서도 탄소중립 실천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정옥 회장은 “농번기 이후에도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며 “농촌환경 보호는 물론 어려운 이웃을 돕고 회원들 간 화합하는 풍토를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생활개선정읍시연합회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농약 빈 병과 빈 봉지를 처리하는 영농폐기물 수거 봉사활동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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