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원봉사 1번지인 완주군이 전 공무원의 자원봉사 활성화에 팔을 걷고 나섰다.

25일 완주군에 따르면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해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해 가기 위해 ‘공무원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완주군은 전 직원 연간 1회 이상, 연간 8시간 이상 자원봉사 활동 참여를 권장하며 실과소와 읍면 자봉센터 인센티브 평가 반영, 우수공무원 표창, 상시학습 최대 30시간 인정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완주군은 지난 23일 각 실과소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봉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자원봉사활성화 교육을 실시했다. 완주군은 앞으로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예컨대, 완주군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1365 자원봉사 포털시스템’에 가입하도록 해 자원봉사 실적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각 부서별로 지역 사회단체와 연계해 다양한 봉사 활동을 자율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본격적인 영농시기를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을 주기위해 부서별로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하는 등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나서 농가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참된 봉사는 포근한 울타리이자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보금자리이다”며 “공직자들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해 포근한 완주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이 최근 발표한 ‘2020 완주군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완주지역 810가구 1천176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참여 의사’를 파악한 결과 응답자의 무려 32.5%가 “자원봉사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긍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자원봉사 참여 의향 비중은 같은 기간 중 전북 전체 평균(30.6%)보다 더 높은 것으로 분석돼 ‘자봉 1번지 완주’의 단면을 보여줬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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