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인도형) 변이바이러스의 지역 유입을 막기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선다.

24일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기 시흥 확진자 1168번이 지난 17일 전주를 방문해 전북 2324번이 확진 된 뒤 전주에서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전주 모 가맥집에서 사장과 손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90여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또 확진자 중 한명이 지난 21일과 22일 수영장을 이용, 방문객 500여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중이다.

도 보건당국은 직접적인 접촉이 아닌데도 확진이 됐다며 감염의 전파력을 우려해 전북 2324번 확진자의 샘플을 질병관리청에 보내 변이 바이러스 여부 확인을 요청한 상태다.

델타 변이바이러스는 감염력이 센 알파 변이(영국형)바이러스 보다 전파 속도가 1.6배 빠르다고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등 방역수칙 완화는 코로나 위기상황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한 선택이다"며 "모두를 위해서 실내마스크 착용은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 코로나19 확진자는 233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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