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가 이스타항공 최종 인수 대상자로 선정된 (주)성정을 환영함과 동시에 정상화 과정에서 해사행위를 하는 모든 조직에는 강력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23일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는 입장문을 통해 "이스타항공 근로자를 대표해 최종 인수 대상자로 선정된 (주)성정에 깊은 감사와 환영의 입장을 전한다"면서 "일터가 하루아침에 사라지며 마지막 인사도 못 하고 떠난 동료들에게 안부를 묻는 것조차 조심스러웠던 지난 일 년을 함께 견뎌 내준 직원 여러분과 그 가족분들께도 감사와 축하의 인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인수자 결정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면서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는 임직원들이 빠른 시간 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성정과의 계약 체결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로자연대는 앞으로의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해사행위에 대해 근로자연대가 직접 나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근로자연대는 "지난 일 년 이스타항공 직원으로서 긴 시간 쌓은 노력의 결과마저 진실의 여부와 상관없이 비난과 사회적 이슈로 만들어 버리는 과정을 지켜만 봐왔다"면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회사와 직원들의 노력을 폄훼하고, 근거 없는 주장으로 분란을 조장하며, 집단의 이익을 위한 여론 형성에 이스타항공을 이용해 왔던 모든 조직에게 이제는 정중한 자제 요청만으로는 끝나지 않을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근로자연대는 "오늘 이후는 이스타항공 근로자 전체의 고통을 매듭짓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가는 중요한 시기임이 틀림없다"며 "불가피한 상황에서 회사를 떠난 동료들이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튼튼한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근로자연대는 이스타항공 임직원 모두의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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