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통합돌봄 대상자에 밑반찬, 간병, 청소 등을 선택해 실질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돌봄쿠폰’을 제공키로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통합돌봄 대상자 350여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올 연말까지 국비 1억5100만원 등 3억200만원을 투입해 종합돌봄쿠폰을 제공에 나선다.
종합돌봄쿠폰은 △밑반찬 지원 △가사간병 지원 △병원·마트 등 외출 동행 지원 △소독·방역 △냉장고 정리 △하수구 뚫기 △가전 클리닝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 중 본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1인당 지원한도는 80만원이다.
이번 돌봄쿠폰은 개인별로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데다 그간 제공되지 않았던 생활밀착형 틈새 지원이 가능해 보다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시는 통합돌봄 수행주체인 JB스토어 36.5 사회적협동조합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시협동조합협의회와 전주시사회적기업협의회, 전주자활기업협회, 전주시마을기업협회 등 사회적경제기업들은 종합돌봄쿠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대상자에게 내실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오는 25일까지 지역의 통합돌봄 대상자를 중심으로 1차 지원대상자를 선정한 뒤 동 주민센터를 통해 종합돌봄쿠폰을 지원할 계획이다. 
민선식 시 복지환경국장은 “돌봄 대상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며 “전주시 사회적 경제조직과 연대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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