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전북도교육청이 폐교시설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며 관리주체 변경 등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김만기 전북도의회 예결위원장(고창2)은 21일 전북도교육청 예산결산심사 정책질의에서 “도교육청이 현재 관리하는 폐교 40개중 24개를 자체 활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최근 이용실태를 점검한 결과 건물 상태가 위험한 흉물 상태로 방치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폐교관리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면 현재 ‘지역교육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폐교를 ‘도교육청’에서 직접 운영하거나, 대부나 임대로 변경해 폐교관리에 드는 예산절약, 매각이나 임대 등으로 인한 세입증대, 농촌마을 관광자원 활용 등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폐교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르면 폐교재산은 교육용·사회복지·소득증대 시설 등의 건전한 용도로 활용토록 명시돼 있다./김대연기자·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