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탄소기업을 선도하는 비나텍㈜(대표 성도경)이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5만5741㎡ 부지 내 공장건설을 본격 착수하고 2024년까지 860억원을 투자해 600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든다.

전북도는 지난 18일 비나텍이 수소연료전지와 커패시터를 제조하는 공장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김성주 국회의원, 김재천 완주군의회 의장, 두세훈 의원, 주요 협력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착공하는 완주 제2공장은 전주 제1공장 이후 건립하는 공장으로 전주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커패시터는 물론 수소연료전지도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커패시터는 전하(전기)를 충전하는 부품으로 비나텍은 일반 커패시터보다 에너지 저장용량이 100만 배 이상 큰 슈퍼 커패시터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완주 제2공장에서는 슈퍼 커패시터 외에도 친환경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도 생산할 계획이다.

비나텍은 지난 1999년 설립해 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인 슈퍼 커패시터와 연료전지를 전문으로 생산 제조하고 있으며 탄소관련 분야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2019년 12월에 소부장 기업으로 선정됐고 지난해 9월에는 도내 탄소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을 완료했다.

특히 비나텍은 탄소 관련 최고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 9월 도내 탄소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으로 2011년 경기 군포에서 전북으로 이전한 뒤 지역 탄소기업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비나텍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력을 높임과 동시에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는 "이번 완주 제2공장 착공은 비나텍의 질적, 양적 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완주군과 전북의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송하진 도지사는 "믿음직한 비나텍이 계속해서 꿈을 꾸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길 바란다"며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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