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정치 경력-당 지지기반 견고··· 전북 지원사격

정세균 전 총리, 대선 행보 본격화 김형민 기자l승인2021.06.17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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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총리가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선언식장 앞에는 지지하는 인파들이 모여 정 총리를 향해 열렬한 연호를 보냈다.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7일 출마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뛰어들었다.

정 전 총리는 ‘강한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한다는 전략 하에 다른 주자들과의 차별점으로 내세워 국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정 전 총리는 이날 출마선언에서 실물경제 전문가라는 이미지를 부각해 경제대통령을 필승 전략으로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

본격적인 행보 역시 경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정 전 총리는 여권 대선주자 중 유일하게 실물경제를 경험한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통이다.

쌍용그룹에서 17년을 근무했고, 산업부 장관도 지냈다. 캠프에서도 다른 주자들에 비해 실물경제에서 만큼한 확실한 비교우위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가장 중요한 과제를 경제 회복으로 제시하고, 향후 메시지 역시 여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정 전 총리는 이어 국회의장·국무총리까지 지낸 '엄숙한' 이미지의 탈피를 위해 젊은 층과의 접점도 늘릴 계획이다. 최근에는 청바지에 선글라스를 끼는 '파격적인' 모습까지 연출했다.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는 SNS인 '틱톡'이나 유튜브를 통해 소통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또 최근에는 '미스터 스마일'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온화한 이미지의 탈피를 위해 '강 세균'을 부각하는 전략도 쓰고 있다. 여권 전통 지지층이 바라는 검찰개혁이나 언론개혁에 강경한 메시지를 통해 친문 지지층에 구애하려는 행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당내 경선을 앞두고 정 전 총리의 당내 지지기반은 더욱 공공해지고 있다. 전북에서는 김성주,안호영.김수흥.윤준병.이원택 의원 등이 큰 힘을 실어주고 있고, 전국적으로는 현역 의원 70여명이 참여한 모임 ‘광화문포럼’이 정 전 총리에게 여전히 지지를 보내고 있다.

또한 국민시대, 그리고 정 전 총리의 자발적 팬클럽 ‘우정(우리가 정세균이다) 특공대’역시 저변을 확대하며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정 전 총리의 강점을 오랜 정치 경력에 따라 갖춰진 본인만의 지지 기반과 위기 상황 대처 능력, 경제 전문성을 갖춘 기업인 출신이라는 점을 들고 있다.

정 전 총리는 6선의 국회의원, 두차례 당 대표, 산업자원부 장관, 국회의장, 국무총리 자리에 오를만큼 풍부한 정치 경력을 가졌다. 여기에 더해 헌정 사상 유일한 국회의장 출신의 국무총리라는 타이틀을 가진데다가 '대통령 빼고 다 해 봤다'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화려한 정치 스펙 또한 눈에 띈다.

무엇보다, 평소 부드러운 성격과 대화와 타협을 중시해 '정치권 신사'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인품면에서는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서울=김형민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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