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외출자체, 모임금지 등의 이유로 집밥족이 늘어나면서 플라스틱 배달용기 쓰레기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배달용기 쓰레기가 하루 820만개씩 발생(2020년 8월 기준)하면서 1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도내 시민단체와 지방자치단체가 범 시민운동에 나섰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와 전주시는 16일 요식업소 대표 8명이 참석한 가운데 플라스틱 1회용품 감량을 위한 ‘#용기내전주’ 캠페인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거주 지역 가까운 음식점에 1회용이 아닌 용기를 직접 갖고가 주문하면 할인을 해 주는 것이다.
1회용품이 넘쳐나기 시작하면서부터 환경보호를 위한 자원순환 활동을 전개해 온 소비자정보센터는 지난 5월 전주시내 음식점 및 반찬업소 161곳을 방문해 ‘#용기내전주’ 캠페인 참여의향 조사 등 사전 준비를 실시했다.
그 결과 161개 업소 중 75개 업소가 캠페인에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소비자정보센터는 더 많은 업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달간 매주 10명을 추첨해 공정무역 커피 쿠폰 1만원권을 전달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용기내전주’ 캠페인 참여업소와 이벤트 내용은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 홈페이지(www.sobijacb.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75개 업소에 ‘#용기내전주’ 참여업소에 현판과 포스터를 부착 했다. QR코드로도 참여 업소 명단 확인이 가능하다. 
75개 업소 뿐만 아니라 캠페인에 참여할 업소는 언제든지 추가 참여가 가능하다.
센터는 연말에는 우수 참여업소와 우수 소비자를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김보금 소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환경을 위해 용기 내 주신 참여업소 대표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지구를 위한 착한 소비인 이 캠페인에 많은 소비자들이 참여해 1회용품을 조금씩이라도 줄여나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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