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만기)는 16일 최훈 행정부지사에 대한 정책질의를 시작으로 2020회계연도 전북도 및 도교육청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다. 이날 예결위원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영농철 인력난 해소 방안 마련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정책질의가 쏟아졌다.

▲김만기 위원장(고창2·민주당)은 영농철과 코로나 속에 농촌, 농공단지, 산업단지 등 도내 곳곳에서 인력이 부족한 만큼 인력난 해소 방안 마련과 함께 외국인근로자 관리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진형석 부위원장(비례대표·민주당)은 전북도의 주요정책 추진을 위한 성과지표가 민원처리율 보다는 신고건수를 설정하는 등 목표의 부적정함을 지적하고 전반적인 지표 내용 및 수치 점검을 주문했다.

▲박용근 의원(장수·무소속)은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등 국가종합발전계획에 전북이 패싱된 것을 지적하며 전주~장수 철도 등 동부산악권 개발계획을 포함하는 전략적인 대안을 마련해 중앙과 긴밀한 소통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 달라고 주문했다.

▲조동용 의원(군산3·민주당)은 군산항 침체문제와 관련해 도내에 항만운영 관련 전문가가 없다는 것을 제기하는 등 군산항 활용 유인책 및 활용률 제고를 위한 획기적인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강용구 의원(남원2·민주당)은 보건복지부의 ‘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 발표에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명시가 없음을 지적하고, 남원에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관련 법안 처리 동향,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와 소통 등에 철저히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주영은 의원(전주9·민주당)은 국제금융센터 건립 추진 상황을 청취한 후 인근 테크비즈센터 및 국민연금 2청사 진출입구 앞이 편도2차선인 데다가 유치원, 초·중학교까지 이어져 매우 교통이 불편하다며 해소대책을 주문했다.

▲김이재 의원(전주4·민주당)은 청사의 주차장이 대규모 회의 또는 행사 시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근 도로에 불법 주·정차가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인근 공원 부지와 기존 청사 지하 주차장 연결 등의 방안을 제시하고 검토를 당부했다.

▲박희자 의원(비례대표·민주당)은 논의중인 국제금융센터가 전북을 대표할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재원마련 등의 대책을 주문했다.

▲김대중 의원(정읍2·민주당)은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맞춰 인력 재배치 등으로 정책목표 달성률 제고와 예산이 효율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와 페널티 등 예산 성과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했다.

▲최영규 의원(익산4·민주당)은 전북도의 순세계 잉여금 규모가 많음을 지적하며, 지방재정의 효율성과 적기 예산 집행을 위해 집행부가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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