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부상의 내재성 원인과 예방

<김용권 교수의 ‘100세 건강 꿀팁’> 전라일보l승인2021.06.14l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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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권 교수

·현 (주)본스포츠재활센터 대표원장
·현 전주대학교 운동처방학과 겸임교수
·전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실장
·유튜브: 전주본병원 재활운동TV

 

 

▲ <사진1> 극상근 부분 파열

만54세인 A씨는 어깨 회전근개 봉합술과 팔꿈치 가쪽 위관절융기염(일명 테니스엘보)으로 염증제거술을 받은 후 스포츠재활을 받기 위해 내원하였다. A씨는 테니스 매니아로 20여 년 동안 테니스를 하지 않으면 몸이 아플 정도로 테니스를 즐겨하였다. 그러나 5년 전부터는 어깨 통증과 팔꿈치 통증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병원에서 주사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은 후 통증이 없어지면 또다시 테니스를 쳤다.

어깨 통증으로 스테로이드 주사를 포함하여 총 10여 차례 주사를 맞았고, 두 차례에 걸쳐 충격파 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팔꿈치 통증으로 건염 진단을 받은 후 스테로이드 주사를 팔꿈치에 2회 맞았고, 비스테로이드 주사는 7회 맞았다고 한다.

▲ <사진2> 팔꿈치 힘줄 건증

그러나 최근에는 어깨를 들어올리지 못할 정도의 통증과 팔꿈치가 펴지지 않을 정도의 통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 MRI검사 결과 견봉하 골극이 생겨서 회전근개 중 가시위근(극상근)이 부분파열 되었음에도 주사치료만 받았고<사진1,2>, 팔꿈치는 가쪽 힘줄이 물러진 건증(tendonosis)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사진3>. 건증은 힘줄이 퇴행성변화가 진행되어 힘줄로서의 기능을 잃을 정도로 약해진 것을 의미한다.

처음에는 위팔두갈래근(상완이두근) 힘줄이 위팔뼈의 결절사이고랑에서 부딪히는 통증을 호소하였지만 재활운동보다는 주사치료만 받았다. 어깨 통증시 2주 동안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서 스트레칭과 근육운동, 고유감각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운동을 받았다면 수술까지 받지 않았어도 되었을 것이다.

A씨의 경우처럼 스포츠손상 후 초기 관리에 실패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그 이유는 스포츠손상의 대부분은 내재성 부상이기 때문이다. 즉, 체력이 떨어질 때 발생하며, 주동근과 길항근의 비율이 낮은 경우, 신체 움직임시 관절 간 고유감각기능의 네트워킹이 약화될 때 발생되는 등 환자의 신체 기능의 약화 또는 불균형이 있는 상태에서 부상이 발생된다는 의미이다.

테니스 부상은 서비스 동작에서 팔을 머리 위까지 들어올린 후 강하게 스매싱할 때 회전근개 파열이 발생하게 되고, 위팔두갈래근이 결절사이고랑에서 충돌하기 때문에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백핸드 스트로크 동작시 팔꿈치 가쪽위관절융기에서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모든 것은 반복된 동작으로 인하여 우측 견갑골이 위쪽으로 이동하면서 견봉과 위팔뼈의 간격이 좁아지기 때문에 회전근개 파열이 발생하게 된다.

위팔두갈래근건염의 경우에도 팔을 외회전시킬 때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에 위팔두갈래근을 부드럽게 해야 하고 어깨 뒤쪽에 있는 근육의 편심성 근력을 강하게 해 주어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견갑골의 상방 이동 및 근육의 단축과 약화는 부상의 주요 내재성 원인이기 때문에 견갑골을 하강시키는 근육을 강화시켜야 한다. 따라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내재성 원인을 찾아서 없애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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