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미세먼지와 가스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보조금 지원을 확대한다.

익산시는 보일러 설치를 원하는 세대를 대상으로 추가로 1억 1,36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저소득층의 경우 최고 6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저녹스 보일러는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 (NOx)을 일반보일러보다 약 79% 적게 배출하고 열효율은 91%이상으로 높은 보일러로, 환경보호와 가스비도 28% 절감하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인증을 받은 보일러이다.

시는 총사업비 4억 2,000만원 가운데 현재까지 3억 640만원을 지원했으며, 이번 3차 지원을 위해 1억 1,36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햇다고 밝혔다.

세대별로 일반 가정은 20만원, 저소득층은 최고 6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익산시에 건물을 소유한 소유주이거나 세입자로, 건물 소유주 1인당 1대만 신청할 수 있다.

지원은 설치한 지 10년 이상 지난 노후 보일러를 교체하는 경우 우선으로 지원하며 저소득층, 신규 설치자 순으로 지원된다.

신청 방법은 오는 12월 10일까지 익산시 환경정책과로 신청하거나 각 보일러 대리점 업체에서 신청하면 가능하고, 사전신청의 경우 업체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사전에 미리 보일러 설치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신청해야 한다.

환경정책과 유승희 계장은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 도시 익산 만들기를 위한 사업으로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며 “예산 소진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어 서둘러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공고문 (익산시 공고 제 2021-1588 호, 문서번호 6255 번 )을 확인하거나, 익산시 환경정책과 (063-859-5436, 5443, 5498)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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