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상생하는 ‘공정관광’ 중장기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주시는 11일 대성동 소재 왕의지밀에서 관광 분야 전문가와 공정여행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공정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공정관광’은 관광객과 지역주민, 관광사업체, 자연환경 간의 관계에서 지역주민의 삶과 문화를 존중하면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공정한 거래를 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의미한다.
류인평 전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는 장인식 우송대학교 교수, 심우석 전주대학교 교수, 이종원 여행작가, 나효우 착한여행 대표 등이 참여해 전주시 공정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장인식 교수는 “단순한 모방 수준의 프로그램 운영에서 벗어나 전주만의 공정관광 모델이 완성돼야 한다”면서 “방문객과 지역주민 간의 희망 조건을 충족시키는 관광공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중장기 로드맵부터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종원 작가는 타 지역의 다양한 공정관광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각 사례의 성공요인과 이에 따른 시사점을 설명했으며, 나효우 대표는 공정관광과 지역의 이익 창출을 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정관광 전략들을 소개했다.
시 관계자는 “전주시가 가진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공정관광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문가 및 관계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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