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소외지역 학대아동 상담용 중형버스 '쾌척'

- 사회공헌기금 8천만원 쾌척해 이동상담에 특화된 특장차 제작 및 전달

- 회생동력 활용 및 태양광 집적장치 설치해 친환경적 차량 시스템 구축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 노사가 11일 전라북도 내 소외지역 학대아동 상담을 돕기 위해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 측에 8천만원의 사회공헌기금을 들인 이동상담용 중형버스 쏠라티 1대를 쾌척했다.

이번 중형버스 쏠라티 전달은 학대아동 전문기관의 발길이 미치기 힘든 소외지역 아동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이동상담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데 목적을 뒀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생산하는 고급형 중형버스 쏠라티를 기반으로 한 이 차량은 학대아동이 편하게 상담에 임할 수 있도록 실내를 전면 개조해 쾌적한 이동상담실을 구현하고, 장시간 상담 시 에어컨 가동 등에 따른 불필요한 엔진 공회전을 막기 위해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학대아동 상담 및 심리치료 시 피상담자가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주변 환경이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인테리어는 물론 냉난방과 환기 등이 완벽하게 지원되는 쾌적한 실내환경을 구현했고, 전용 배터리와 인버터 등을 내장해 엔진 공회전 없이 무시동 냉난방과 환기 등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전라북도 내 소외지역 구석구석까지 장시간 이동하는 이동상담차 특성을 감안해 차량 운행 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활용한 회생동력과 태양광 등을 전용 배터리에 충전해 뒀다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시스템도 구축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이와 관련 11일 회사 본관 대회의실에서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 측에 중형버스 쏠라티 이동상담차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현대차 전주공장 문정훈 공장장과 노조 전주공장위원회 주인구 의장,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 김경환 본부장 등이 참석해 전라북도 내 학대아동 예방 및 치료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학대아동 예방을 위한 행복엽서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전라북도 내 학대아동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각종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함께 해오고 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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