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농촌진흥청이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손을 잡았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10일 전주시장실에서 노인·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치유 농업 확산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골자는 △노인·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 발굴 및 협력 △치유농업 기술의 개발 및 확산을 위한 협력 △친환경 에너지 전환 및 탄소중립 사회 기반 구축 △양 기관의 성과와 정책 효율적 홍보를 위한 협력 등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노인과 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정보공유를 활성화하고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하는 등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농촌진흥청은 올 하반기부터 단기·기간제 근로자 채용 시 전주지역 노인들을 우선 채용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시험작물 재배 보조 등 연구개발·보급 사업에 필요한 현장 지원 업무에 노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과 농식품 기술혁신에 나서는 등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노인과 장애인의 존엄 있는 삶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일자리”라며 “특히 자연과 함께하는 치유농업은 치매 예방뿐만 아니라 발달장애인에게도 매우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만큼, 성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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