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장관급인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에 송기춘(60)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장관급 장. 차관급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송 신임 위원장은 1961년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거쳐 서울대 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공법학회 회장, 민주주의법학연구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전북대 법학대학원 교수로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과 전북평화와인권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청와대는 송 신임 위원장에 대해 “헌법학 교수로 민주주의 법학 연구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인권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는 분”이라며 “군 인권, 학생인권 관련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으며, 군 사망사고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조사해 진상을 규명함으로써 사자의 명예회복 등 위원회의 주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군 신뢰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차관급 4명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윤성욱(56)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이경수(65)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각각 발탁했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안성욱(57) 변호사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에 최창원(59)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내정했다.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으로 이동한다.

이번 장·차관급 인사들의 임명일자는 오는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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