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한 정밀예찰을 강화한다.

군은 사과와 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 화상병 및 가지검은마름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정밀예찰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기간은 오는 18일까지로 농가 지도 및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과수 화상병은 식물의 세균 병으로 사과, 배, 모과 등과 같은 장미과 식물의 잎과 꽃, 과일, 가지 등에 광범위하게 발병한다.

마치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은 모양으로 식물 조직이 검게 마르게 되어 화상병으로 부른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되는 5월~7월에 집중하여 발생하는 특성이 있는 만큼 예찰이 중요한 때이다.

비바람이나 벌, 나비 등 곤충 매개를 통한 전파가 이루어져 조기 발견이 어렵고 전파속도가 매우 빠른 법정 전염병이다.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한번 감염된 과원은 발생 즉시 매몰처리 및 폐원해야 하며, 주위의 감염되지 않은 사과·배 농장까지 확산될 수 있어 예방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또한 과수원을 청결하게 유지·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예방법이다.

과수원 출입하는 사람과 농작업 도구를 철저하게 소독한 후 사용해야 하며, 농작업 도구는 작업 도중 수시로 소독(70% 에틸알코올 또는 락스 20배 희석) 후 사용하고, 과수 화상병 발생지역과 인근 과원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심 민 군수는 “지속적 정밀예찰과 농가 지도 및 홍보 등을 통하여 화상병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 실시하는 정기예찰 협조와 과수 화상병 의심 증상 발견 즉시 농업기술센터(063-640-2792~5)로 신고하여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임실=임은두기자.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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