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초여름에 들어가면서 여름철 생각나는 단어는 많지만, 그중에서도 매년 찾아오는 장마가 떠오른다, 작년 장마는 54일로 가장 길었던 장마였고 피해 또한 연평균 3배를 넘었다.

장마는 자연과 인간에게 필요하지만 여러 가지 많은 피해를 동반하는 만큼 안전사고에 주의하고 예방해야 할 것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빗길 교통사고 중 장마철(6~7월) 교통사고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빗길 교통사고 발생건수 비중이 연평균 18% 증가했고, 사망자 수 비중 역시 연평균 12.6% 증가했다. 장마철에는 다양한 사고 원인이 있다. 그중에서도 교통사고의 발생률을 줄이기 위한 자동차 안전사고 예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첫 번째로 장마철에는 수막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수막현상으로 차를 제어할 수 없으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비의 양에 따라 20~50% 정도로 감속하여 운전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두 번째로 미리 차량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름철에는 타이어 마모 체크와 타이어 공기압을 10~15% 높이고 브레이크와 와이퍼 등 빗길에 안전하게 운전하기 위한 점검은 필수이다.

세 번째로 빗길 안전운전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거센 비로 생긴 웅덩이는 빗길 운전 시 잘 보이지 않는다. 주행 중 예측하지 못하는 웅덩이에 바퀴가 빠질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항상 운전에 집중을 해야 할 것이다.

네 번째로 비가 많이 내릴 시 강변이나 하천 부근으로 지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지대가 낮은 곳을 이용 시 고립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로 주간에도 전조등 켜기를 통해 자신의 차의 위치를 알릴 필요가 있다. 전조등만으로도 사고가 17% 줄어들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빗길에서 운전하면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맑은 날 운전보다 시야가 좁아지며 안전사고의 위험이 증가한다. 그러므로 평소보다 차간 거리를 2배 이상 길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사고가 많은 장마철을 위해서 위에 설명한 차량 점검 및 운전 시 안전 수칙을 통해 국민 모두가 안전하게 보낼 수 있길 바라본다.

익산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서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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