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청소년들이 제안한 청소년카페가 완주군 이서면에 조성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9일 완주군에 따르면 청소년카페는 지난 2020년 어린이‧청소년의회에서 직접 제안한 사업으로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소통하는 공간이다.

공간조성을 위해 군은 지난 5월, 이서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와 함께 청소년카페 이름 공모전을 개최했고, 최종 ‘수다롱’으로 결정했다.

수다롱은 청소년이 좋아하는 마카롱에서 연상한 단어로 삼삼오오 청소년들이 모여서 자신의 취향과 스토리를 풀어가는 공유공간의 뜻을 담았다.

청소년카페 수다롱은 학습에 지친 청소년에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청소년이 좋아하는 플레이스테이션, 전자 다트게임, 노래방, 테이블식 축구게임, 추억의 오락기 등 다양한 여가활동 놀이시설을 비치했다.

또한 방과 후에 간단히 음식, 음료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커피머신, 제빙기와 온수기, 와플․붕어빵기계, 전자레인지, 냉장고 등 공유주방도 마련됐다.

공부 스터디나 동아리 소모임이 삼삼오오 가능하도록 편의시설 등도 갖췄다.

청소년카페는 이서면 반교로 30번지(이서청소년문화의집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픈시간은 월요일은 1시~21시, 화~금 9시~21시, 토 9시~18시,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이서청소년문화의집 290-3229로 문의하면 된다.

문명기 교육아동복지과장은 “우리나라에서 카페가 청소년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런 변화에 맞춰 아동친화도시 완주에서는 청소년에게 카페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참여가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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