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과 비빔밥, 순창 고추장민속마을, 채계산 출렁다리 등 전북의 주요관광지와 전통문화를 말레이시아 국제학교에 알린다.

전북도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55개국 2500여 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는 말레이시아 국제학교의 정규수업인 'Modern meets Heritage'에서 전북관광을 홍보하는 현장 생중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8일 첫 수업은 송하진 전북도지사 인사로 시작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은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장으로 한복·한지·한식 등의 본고장이다"면서 "한국의 전통놀이와 춤을 배워 하루빨리 다 같이 만나서 손에 손잡고 강강수월래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한복을 입은 진행자가 전주한옥마을의 역사와 함께 경기전과 전동성당 등 구석구석을 소개한 후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학생과 함께 부채 만들기와 비빔밥 체험을 쌍방향 영상으로 실시하면서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9일에는 비대면 안심여행지로 순창군 관광지 소개와 장류, 전통놀이 체험 등이 영상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채계산 1004개 계단을 올라 출렁다리를 건넌 후 고추장 피자와 인절미 만들기, 쌀튀밥 튀기기 등을 통해 전통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된다.

끝으로 순창향교에서 전통놀이 체험을 하며 직접 만나지 못하지만 화면으로 다 같이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수월래를 하고 코로나19 조기 극복도 다 같이 외칠 예정이다.

윤여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전북 여행 생중계는 지난 3월 글로벌 스마트관광 네트 워크숍에 참여했던 말레이시아 B2B 상담회의 성과"라면서 "향후에도 포스트코로나 대응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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