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작지만 강한 농업 ‘강소농(强小農)’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경영개선 의지가 높은 중소규모의 가족농을 대상으로 경영개선과 기술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총 886명이 강소농 교육을 수료했고, 현재 5개 모임 40명의 강소농 자율 모임체가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올해 교육은 지난 3월 기본과정과 심화과정 교육을 시작으로 6월부터 현장 견학과 실습 교육 등 후속 과정 교육이 진행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경영진단과 중장기 계획수립, 우수강소농 현장 견학, SNS 직거래 마케팅 교육, 내 농장 이름 만들기, 자율 모임체 조직 등이다.

강소농 교육을 수료한 회원들은 자율 모임체를 운영하며 영농정보교류와 경영컨설팅, 홍보 행사 등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관련해 농업기술센터는 8일 18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우수강소농 현장 견학과 농촌체험 실습 교육을 추진했다.

이날 교육은 입암면에서 알로에를 재배하고 있는 강소농 김영옥 대표의 강소농 우수사례 발표에 이어 농촌체험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최근 농촌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농촌체험농장을 준비하고 있는 교육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선배 강소농과의 심도 있는 대화는 농업·농촌에 대한 중요성과 이해도를 높이고, 경영개선 도모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중소규모 농업인들의 경영개선을 위한 참여식 교육으로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을 함께 추진해 정읍농업을 이끌어갈 경쟁력을 갖춘 농업인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규 농가가 강소농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기본교육 6시간과 심화 교육 14시간을 이수해야 하고, 이후 총 24시간의 후속 과정 교육을 마쳐야 한다.

강소농 교육을 수료한 농가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선도 농업경영체 육성사업과 강소농 경영진단 정밀컨설팅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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